기타
유정 맘 글
현덕
2010. 6. 24. 08:34
답답한 마음에 쓴 글에 많은 분들이 올려주신 의견 잘 읽었습니다.
관심을 보여주신 덕분에 학교에 가서 잘 해결하고 왔습니다.
제 딸아이가 따돌림 당한 자세한 내용을 교장선생님께서는 지금까지 모르고 계셔서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.
두 달 전 쯤 부터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했었고, 그 때는 학급에서 일어 난 일이었고 이번에 또 다시 방송반에서 그 때와 같은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.
힘들게 두 달을 버티던 아이와 그 모습을 지켜보던 저는 한계를 느꼈습니다.
한 아이의 부모로서 다시는 제 딸과 같은 일을 겪는 학생과 학부모가 생기질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
글을 올렸었습니다.
하지만 처음 따돌림을 당했을 때 부터 아이의 담임 선생님께서는 딸 아이를 위해 애써주시며 많은 노력을 하셨다는 걸 잘 알고 있었습니다. 담임 선생님의 그 마음이 정말 고마웠고, 오늘 학교에 가서 선생님에게 정중한 사과를 받았습니다.
한편으론 제가 경솔한 행동을 한 것 같기도 하고, 열심히 교직에 임하시는 다른 많은 선생님께 누가 되는 것 같아 글을 삭제하기로 했습니다.
마지막으로 저는 제 아이를 위해서라도 한번 더 선생님들을 믿어 보기로 했습니다. 선생님을 믿고 학교에 아이를 맡기는 학부모의 마음을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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